전국매립장 폐기물반입량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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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의 요인이 연간 매립량 감소로 이어져 전국 매립지 수명이 매년 2개월 연장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생활폐기물 매립지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작년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사용중인 매립시설은 총 235개소로 ‘03년말 보다 3개소가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립시설 규모는 1만㎡ 미만인 소규모 매립시설이 108개소로 시설 총수의 약 절반(46%)을 차지했지만 23개소에 불과한 10만㎡이상의 대규모 시설에서 전체 매립용량의 88%를 차지했다. 시·도별 보유현황은 경북 53개소, 전남 49개소, 강원 28개소 순으로 인구수에 관계없이 농어촌지역의 시설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매립지 사용기간을 보면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사용하는 수도권매립지(19,582천㎡)는 앞으로 23년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매립지를 제외할 경우에는 약 7년 사용이 가능하며, 잔여사용기간이 짧은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으로 매립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용기간이 2-3년 남아있는 부산·대구·울산광역시의 경우는 현재 증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사업이 완공되면 8년 이상 사용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환경부 김두환 생활폐기물과장은 “올 1월부터 도입된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감량화 추진으로 매립장 반입량이 대폭 감소돼 매립지 수명이 매년 약2개월 이상 연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생활폐기물의 감량화 정책과 아울러 재활용량을 촉진, 제2차 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에 따라 매립율을 오는 2011년도에는 17%까지 감소시켜 매립지 사용기간을 늘려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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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6 0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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