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수도권의 선릉, 태릉(사진), 헌릉, 융릉 4개 조선왕릉 능침을 6월 1일부터 한달간 시범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본격적인 능침개방에 앞서 공개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파악하고 여론 수렴 및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걸쳐 1회당 50명을 관람시킬 계획이다. 관람대상자 선정은 왕릉 입장객 가운데 능침 현장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게 되며, 문화유산해설사 및 안내요원의 인솔아래 관람하게 된다.
조선왕릉 능침이 개방되면 멀리서만 능을 바라보던 종래의 관람형태에서 가까이에서 능의 석물과 능침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조선시대 능 상설제도의 변화와 능 조형양식의 변화 등을 볼 수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현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