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방사선이용기술(RT:Radiation Technology)이 식품, 생명공학, 우주환경 분야 등에 접목돼 활용범위가 점차 광범위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軍의 현대화 작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25일 육군종합군수학교(교장 윤명기)와 국군 비무기 체계 분야에 방사선기술을 이용한 연구개발 및 실용화에 공동 노력하는 연구사업 협력협정을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군(軍) 급식체계 개선 및 미래 군 식품류 개발과 첨단 군수보급물자 개발 과정에서 군수학교의 정책개발과 원자력연구소의 기술적 지원으로 공동연구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방사선기술은 국방과학기술의 고도화와 군수보급물자 발전 및 국방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방 경쟁력을 좌우하는 오늘날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 등 군사 강대국들은 전자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방사선기술(RT) 등 첨단과학기술을 군 현대화에 적극 활용, 선진 군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리 군도 미래 지상작전 및 전투임무의 완수를 위해 군수보급물자의 안정적 지원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방사선기술을 군수보급물자 개발에 활용해 국군 비무기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용화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추진된 이번 연구협력협정은 향후 우리 군의 선진군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