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김성범)은 내달 7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지역민과 함께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우리 매듭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전통공예교실'을 개설한다.
매듭은 노, 실, 끈 등이 한 가닥 또는 두 가닥 이상이 한점에서 교차하면서 이루는 형태를 의미하는 것. 꽃, 곤충 등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에서 그 형태를 따왔다.
또한 매듭 자체로서 예술적 가치도 높지만 여러 가지 다른 공예품과 어우러져 장식적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전통 공예품이다. 우리 선조들의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김성범 관장은 "이번 '전통매듭공예교실'에서는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목걸이, 팔찌, 선추, 악기장식, 노리개 등 작품을 만들어 볼 예정"이라멸서 "작은 것에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우리 선조들의 미학을 느낄 수 있고 우리 전통공예를 이해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