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고래연구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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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제57차 IWC 울산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고래연구센터’가 착공됐다.


울산시는 총 29억9,300만원 사업비를 들여 남구 매암동 장생포동 해양공원내 부지 1만3천223㎡(4천평), 연면적 2천121㎡(641평) 규모로 ‘고래연구센터’를 24일 착공, 오는 12월말 완공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센터는 작년 2월 해양수산부의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가운데 건립지역으로 울산이 결정됐다.


주요시설은 연구동은 지상 3층으로 사무실(1층), 실험실·연구실(2층), 회의실(3층)이 들어서고 숙소동은 지상 2층 규모(8실)로 건립된다.


센터의 주요 연구분야는 혼획·좌초된 밍크고래의 DNA 분석을 통한 밍크고래의 회유, 분포범위, 계통군 조사, 고래의 먹이 소비와 수산자원과의 관계연구, 고래와 어업(조업)과의 분쟁해결을 위한 연구 등이 추진된다. 또 고래의 생리·생태·음향연구(학·연 합동), 한국귀신고래 멸종 위기, 고래보존을 위한 연구 국제협력을 비롯, 세계의 고래과학자 및 수산업종사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워크숍, 심포지엄 등 다양한 고래연구 활동이 전개된다.


울산시는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등 선사시대부터 고래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도시로 오는 27일부터는 제57차 IWC울산회의가 개최된다”면서 “고래연구센터는 고래연구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6월15일 울산시가 부지 및 건물을 제공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이 인력 및 장비를 확보, 책임 운영하는 내용의 고래연구센터 건립 협약서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고래연구센터’를 ‘고래 도살장’에 비유하면서 건립 자체를 반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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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4 1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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