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지난 3년 8개월 동안 방문대상을 전면 개방, 이달 25일 기준 하루 평균 750여명, 월 평균 2만2,700여명이 방문해 총 2,286,434명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참여정부는 그동안 자체 혁신과 탈권위, 투명운영 등의 원칙 통해 일반 국민의 청와대 관람 문턱을 꾸준히 낮춰 왔다.
본관 앞길과 녹지원 산책로를 개방해 관람코스를 더욱 확대하고 1일 적정 수용인원을 2,500명으로 설정, 휴무토요일 가족관람제 신설 그리고 온라인 예약제 도입 등 일련의 제도를 개선해왔다.
특히 대통령부인 권양숙 여사는 25일 오전, 녹지원에 들러 100만번째 청와대 관람객을 직접 악수로 맞이하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기념품을 선물했다.
권 여사는 "청남대 반환, 북악산 숙정문 개방, 그리고 이곳 청와대 경내 개방 확대에서 보듯이 대통령께서는 지난 시절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소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려고 애써왔다"면서 "앞으로도 더 찾아보고 돌려드릴 것이 있으면 더 돌려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