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방사능전 대피시설 無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서울시에는 화생방전과 핵 공격에 대비한 전용 대피시설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핵 관련 방호시설 및 관리현황'에 따르면 이달 현재 시내 구축된 핵 관련 방호시설은 총 3,948개소(4,247,887평)에 이르나 정작 동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소방방재청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지침에 근거해 고층건물 지하, 지하상가, 지하철 등 3,948개소를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각


70%가 화생방공격에 취약한 3등급 이하 시설물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산에는 1등급 대피시설 설치와 관련된 예산이 전혀 편성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대피시설들은 1평당 4인을 기준으로 설치돼있어 시설물로서의 실효성 또한 의문이다. 참고로 북한은 1평당 3인, 독일 1.7명, 핀란드 1.4명, 미국은 3.7명을 기준으로 대피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핵 공격에 대비해 마련된 전용 대피시설은 12개 시·도 24개소이다.


심 의원은 "현대전은 비대칭 무기에 따른 위험도가 높은 만큼 재래식 무기전에 대비해 설치된 서울시 대피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 필요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6-10-24 10:13:5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