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수은 제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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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주민들의 폐형광등·폐건전지 안전폐기 등 생활환경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에 대한 분리수거2는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지만 대다수 주민들과 사업자들이 폐형광등을 깨뜨려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등 분리수거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폐형광등에는 1개당 약 25∼30mg의 수은이 들어있어 깨서 버릴 경우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유해성에 대해 주민들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다.


이에 따라 구는 공동주택에 비해 분리수거 참여율이 저조한 단독주택지역의 분리수거함을 교체·추가 보급하는 한편 형광등 판매점 및 대형 할인점 등 형광등 판매업소에 분리수거함의 설치를 권장하고 분리수거함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한 폐형광등을 다량 배출하는 광고물 제작업소에 분리배출에 협조하여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 참여 홍보 매뉴얼을 제작하여 관내 학교 및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미 강서구에는 관공서와 대형마트 5개소를 포함하여 총 247개의 폐형광등·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이 곳에서 하루 평균 폐형광등 천5백 개, 폐건전지 28.5Kg이 수거되고 있으며 수거된 폐형광등은 월 2회, 폐건전지는 연 2회 수거전용 차량을 통해 회수되고 있다.


구는 내년까지 단독주택지역에 설치된 25개소의 분리수거함을 75개로 늘리고, 1만㎡이상의 대형건물에 분리수거함 설치를 권장해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 시민들의 형광등 분리배출 의식 향상을 위해 재활용품 분리수거 홍보 매뉴얼을 제작, 초·중·고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수업 시간 중에 환경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매뉴얼에 담긴 내용을 문제로 퀴즈 대회를 개최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의식 개선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폐형광등·폐건전지를 포함한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해 자원 보전은 물론 환경오염 피해도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폐형광등 분리배출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 청소행정과(02-2657-86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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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23 2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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