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11번 나무 앞에서 만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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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11번 나무 앞에서 만날래? 강서구, 연말까지 1만그루 고유번호 부여
  • 기사등록 2005-05-23 2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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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전산데이터·관리해 체계적인 가로수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가로수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가로수 수목 표찰 설치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가로수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가로수 수목 표찰 설치사업은 가로수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표찰로 제작, 가로수에 부착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목이름, 크기, 관리상태, 주변 환경 등 각 수목의 속성에 관한 다양한 자료의 전산 데이터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인 큰나무등록제 구축이 용이해지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구가 지난 해 설치한 수목표찰은 공항로 등 5개 노선 3,082조로 올해 남부순환로 등 남은 30개 노선 7,469조에 대한 표찰 설치를 모두 마무리하면 1만여 주의 가로수가 일생을 담을 기록장을 마련하게 된다.


가로수 전 구간에 부착될 수목표찰은 지름 35mm, 두께 1mm의 원형 금속 인식표로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며 수목의 형태나 생리적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는 일 못지않게 심은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수목표찰 설치를 통해 나무 관리에 철저를 기해 도시민에게 꿈을 주는 가로수로 가꿔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로수 수목 표찰 설치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02-2657-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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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3 2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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