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거북선 타고 통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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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물이 북한의 강물과 합수되듯 나라도 겨레도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강에서 북한까지 이어지는 평화통일 염원의 국민적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오는 28일 오후2시에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일반시민과 실향민들을 초청, ‘통일 염원 한강 거북선 운항’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지난 4월 28일 이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행사였다면 이번에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는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통일염원을 거북선에 담아 북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코스는 다음달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촌 거북선 나루터를 출발, 한강대교 및 여의도 밤섬까지 6.6 km를 운항한다. 또한 거북선 안에서 제를 지낼 수는 없지만 실향민들과 호국영령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해 향 대신 거북선에서 뿜어대는 연기로 대신하고, 실향민 대표의 ‘통일염원 기원문’ 낭독으로 일반시민과 함께 통일염원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거북선 행사에는 이북5도 신문에서 추천받은 실향민 20명을 제외한 일반시민의 참가신청을 24일 오후2시~4시까지 선착순에 의해 거북선 승선자 40명, 관공선 승선자 40명에 한해 접수 받는다. 접수방법과 문의는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운항과(02-3780-0797)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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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3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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