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이강래 의원(열린우리당·전북 남원순창 사진)이 20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클린하우스제도'의 전국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쓰레기 배출·수거방식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의한 문전배출 방식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지역 주민간 갈등, 악취 발생 및 도시미관 저해, 수거인력 과다소요로 인한 재정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의 혁신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원, 놀이터, 주차장 등 일정한 거점장소(100m거리)에 비가림시설, 자동상차식 수거용기, 악취저감시설 등을 갖추고 쓰레기를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수거방식의 클린하우스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제주시 4개 동지역 121개소에 사업비 14억원(개소당 15백만원을 투자하여 클린하우스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중에 있다.
이강래 의원은 "각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쓰레기 분리배출·수거문제를 개선한 클린하우스 제도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서 청소·환경 담당 공무원 및 관계자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클린하우스 제도의 성과를 적극 검토하고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