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전라남도 익산시는 최근 수확기를 맞아 야외에서 작업하는 농민과 여가를 즐기는 행락객 가운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감염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쯔쯔가무시 환자는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이에 야외 활동자들은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 사용, 따뜻한 물에 샤워, 작업복 세척,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해야한다.
쯔쯔가무시는 감염후 보통 6일∼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해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만에 상처를 형성한다.
또한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나기도 해 이런 증상을 가진 이들은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시 보건소는 예방 홍보활동을 위해 통·이장들을 대상으로 앰프방송을 실시하고 15개 보건지소와 24개 보건진료소, 104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방영교육을 하는 등 쯔쯔가무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