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항중 대구공항 소음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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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항중 대구공항 소음도 ‘최고’ 민·군 공용공항 소음도 높게 나타나 군용기 기동훈련·제트엔진 시운전 등
  • 기사등록 2005-05-22 1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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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공항 가운데 대구공항 소음도가 평균 90WECPNL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주와 광주공항이 각각 85, 83WECPNL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7개 공항은 52~76WECPNL로 조사됐다.


WECPNL(Weighted Equivalent Continuous Perceived Noise Level, 웨클 가중등가 지속감각소음도)은 항공기소음 평가단위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권고되고 있으며, 항공기의 운항횟수, 운항시 소음도, 소음지속시간, 소음발생시간 등을 고려해 환산된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에코저널 사진DB)


환경부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여수, 울산, 양양 및 인천공항 등 전국 10개 공항의 71개 지점에 대한 올해 1/4분기 공항주변의 항공기소음도 측정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청주·광주공항이 타 공항에 비해 소음도가 높은 이유는 민·군 공용공항으로 군용기의 기동훈련과정에서 편대비행·급선회·급가속 등이 이뤄지며 정비작업시 제트엔진 시운전 등으로 인해 고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6개 공항 26개 지점(김해2, 김포3, 제주4, 청주5, 광주6, 대구6)이 항공법에서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지정·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75WECPNL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광주공항은 총 14개 지점 중 12개 지점이 75WECPNL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소음피해 예상지역 지정 기준 이상인 3개 공항 9개 지점(김해2, 김포3, 제주4)에 대해 지역지정 타당성 여부 검토시 반영토록 건교부에 통보하고, 민·군 공용공항으로 항공법 적용이 제외되는 청주, 광주, 대구공항 중 75WECPNL 이상인 지점(청주5, 광주6, 대구6)은 소음방지 대책 수립시 활용토록 국방부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향후 공항주변 항공기소음 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원주 등 기타 민·군 공용공항으로까지 자동 측정망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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