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 회수 신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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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硏이 개발한 건식흡수제 이용 이산화탄소 회수공정


새로운 방식의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과 전력연구원(원장 김문덕)은 새로운 방식의 건식 고체 이산화탄소(CO₂) 흡수제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회수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이산화탄소저감및처리기술개발사업(단장 박상도)'의 일환으로 CO₂회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실험실규모(2Nm3/시간 규모) 공정에서 개발 흡수제의 성능실험 및 공정 30시간 이상 연속실험을 마쳤으며 온실가스 검증을 위해 기존 장치를 50배 확대(100Nm3/시간 규모) 건설해 지난달 공정을 완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액체아민을 사용하는 기존의 습식공정과 달리 재생 가능한 고체흡수제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또 흡수제를 재생해 농축 이산화탄소(90%이상)로 회수하고 이를 저장 또는 전환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또한 동 기술은 기존 습식법에 비해 흡수제 소재의 가격이 저렴해 CO₂ 회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흡수·재생과정을 빠르게 순환하면서 반복적으로 재사용해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전력硏이 개발한 건식 CO2 흡수제의 전자 현미경 사진


본 기술개발의 가장 큰 성과는 발전소와 같은 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원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였다는 것이다.



발전소, 철강, 시멘트 등 산업설비에서 화석연료의 연소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이며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향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저감 의무 부담국이 되고 탄소세 부과시 CO₂회수기술의 국산화는 더욱 더 중요해 지며 국제시장 진출을 통해 CO₂ 회수처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공정에서는 실제 발전소 배출가스와 똑같은 실제 연소가스를 사용해 그 규모와 성능면에서 공정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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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15 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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