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장관 김우식)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한국우주인 공모 지원자 3만 6천여명 중 1차 선발자로 남자 211명, 여자 34명 총 24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선발자는 그동안 기초체력평가, 필기시험, 서류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본신체검사 결과를 반영, 최종 선정됐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당초 1차 선발자로 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우주 비행 및 임무수행에 적합한 신체조건 보유자 선발을 위해 일반적인 신체검사보다는 다소 엄격한 기준을 적용, 245명만을 선정했다.

1차 선발자 245명 중에 최고령자는 49세의 대학 교수, 최연소는 19세의 대학교 재학생이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19세 2명, 20대 98명, 30대 117명, 40대 28명이며 학력별로는 대재 34명, 대졸 106명, 석사 68명, 박사 3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직업별로는 민간기업 70명, 대학(원)생 48명, 군인 31명, 연구원 30명, 교수·교사 22명 , 조종사 14명, 공무원 10명, 기타 20명이며 결혼여부는 미혼이 146명, 기혼이 99명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오는 21·22일 양일간 언어·임무수행능력, 심층체력 및 정신·심리검사 등을 통해 30명으로 압축하고 향후 상황대처능력, 정밀신체검사, 사회적합성 및 우주적성검사 등 3·4차의 과정을 통해 최종 2명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케 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은 내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