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대구시는 오는 6월 5일 ‘제10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시민 환경보전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한 환경사진 현상공모 입상자 39명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 끝에 최우수상에는 일반부는 ‘달서천 전경’을 출품한 김영옥(여·51, 사진)씨가, 학생부는 ‘생사’를 출품한 이재열(16·경대사대부속고등학교 2년)군이 입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훼손된 환경오염의 현장을 찾아 몸소 체험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환경사진 현상공모에는 일반부 67편 학생부 69편 등 총 136편이 응모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옥씨는 ‘달서천 전경’으로 오염의 대명사였던 달서천을 아름답게 잘 정비한 모습을 탁월한 솜씨로 담아냈으며 이재열군은 ‘생사’라는 작품을 통해 평화로운 환경속에 잔인하게 죽은 돼지를 잘 포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시민들의 열기 속에 우수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9편을 추가 입선시키는 등 심사에 고심이 많았다”며 “입상자는 개별통보 및 환경녹지국 홈페이지(http://envi.daegu.go.kr)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환경의 날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상작은 6-7월까지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후 각종 행사시 전시 또는 무상대여(문의 053-803-4196)할 예정이며, 책자로 발간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홍보자료로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