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누구 이야기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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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희정의원(한나라당, 부산 연제)이 11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상청 지진분석자료'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 장소로 우리 정부가 공식발표한 함경북도 김책시 상평리는 사실과 다를 공산이 크다.


북한핵실험 장소로 각 기관들이 추정하는 위치는 ▲미국지질조사국은 북위 41.29도 동경 129.13도 ▲일본기상청은 북위 41.2도 동경 129.2도 ▲한국기상청은 북위 41.19도, 동경 129.15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북위 40.81도, 동경 129.10도 지점이다. 우리정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추정위치를 공식입장으로 발표했다.


네 기관의 추정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추정지점만 동떨어지고 미국지질조사국, 일본기상청, 한국기상청의 추정지점은 대체로 동일지역에 모여있다.


미국지질조사국과 우리 정부의 추정지점간의 거리가 40∼52㎞정도로 이는 여의도 국회에서 도로를 따라 경기도 용인(43.15㎞)이나 오산시 인근까지 가는 거리(56.17㎞)에 해당하는 거지다.


또한 지진전문가에 따르면 한반도내 발생하는 지진 진원읠 오차범위는 통상 5∼10㎞ 정도로 북한 핵실험장소 추정위치의 이러한 차이는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볼 때 심각한 문제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시 동 내용외 북한의 지표발파(인공지진) 감지현황자료 등을 추가공개하고 기타 의문점들을 과학기술부총리에게 질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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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12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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