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영등포구 거리가 깨끗해지고 있다. 그것도 뒷골목까지 말이다.
구는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22개동 165개 골목골목마다 물청소차를 투입, 생활주변의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한 골목길 물청소는 동별로 월 2회씩 일년 내내 지속된다.
구는 그동안 청소인력이 확보되지 못해 청소의 사각지대였던 뒷골목 680군데를 선정, 클린봉사대 및 골목할아버지 자원봉사대를 활용 깨끗한 뒷골목 만들기에 힘써왔다.
올해부터는 뒷골목 청소를 위해 청소인력 12명과 노면·물청소차, 로드스타 등 장비 5대를 편성, 대상 골목길에는 청소일을 미리 예고해 대상골목의 주차, 청소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를 통해 청소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윤중로 벚꽃길에 벽걸이용 가로 휴지통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로변 화단, 물받이 등 구석구석에서 청소 작업자들을 애를 먹이고 거리를 어지럽히던 담배꽁초와 휴지 등 처리에 안성맞춤이다.
구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교차로 신호등에 30개를 추가 설치해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앞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