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최근 천제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형사업장의 배출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이달 1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12개 주요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자율실천 협약식'을 갖는다.
시에 따르면 관내 1일 전체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03년 1,559톤, 작년 1,307톤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종합병원, 백화점 등 대형사업장의 생활계 쓰레기 발생은 2004년 113톤, 작년 192톤으로 전년대비 7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각 기관 CEO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고 쓰레기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줄여 보려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기관은 시교육청, 갤러리아타임월드점, 롯데백화점대전점, 세이백화점, 카톨릭대전성모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전대한방병원, 을지대학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중도일보, TJB대전방송 등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에 따라 각 기관들은 ▲쓰레기 감량의 생활화 ▲1회용품 사용 자제 분위기 확산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 배출 ▲친환경제품 우선 구매(판매) ▲월 1회 이상 직장 내 청결운동 전개 ▲지역민과 함께 범시민 청결활동 참여 ▲친환경 실천 우수사례 집중 발굴·홍보 등을 추진케 된다.
시는 협약체결 첫해인 올해 사업장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약 10% 감량하고 내년도부터는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그리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자율실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