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공개가 최선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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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공개가 최선의 홍보’ 중앙부처 정책홍보관리실장 오찬간담회서
  • 기사등록 2005-05-21 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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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국민들이 너무 많이 알아서 곤란하게 된 경우는 없고 문제는 국민들이 정책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라며 “정책수행의 원천적인 힘이 국민의 동의고 정책수행에 장애가 안 된다면 공개가 최선의 홍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각 부처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이 실제 도움이 되도록 찾아가는 것, 그래서 국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바로 알게 해주는 것,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홍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이제는 힘의 원천이 국민의 동의에 있어 모든 정책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하고 일을 잘하려면 국민의 동의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우선 정책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그래야 일시적으로 저항에 부딪치더라도 차츰 설득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참여정부를 위해 홍보하려 하지마라. 여러분들이 정책홍보를 잘하면 그것으로 참여정부는 잘 될 수 있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는 만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는 지도자이고 너희는 백성이라는 인식은 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정책결정과정에서 국민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고객을 잘 분류해서 정책고객서비스(PCRM)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구체적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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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1 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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