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자연 건강 생활 기업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20일 창사 21주년을 맞아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기아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풀무원 및 계열사 전 직원이 20일 하루 동안 점심 한끼를 굶었으며 회사에서 마련한 주먹밥을 먹으면서 어려웠던 시절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굶주리고 있는 이웃의 고통을 직접 체험했다 .
전 직원의 한끼 식사비로 자발적으로 모아진 성금 250만원과 이에 대한 회사 매칭 기부액 250만원을 보태 총 5백만원을 사회공헌 협의체인 '먹거리나눔운동본부'에 기부해 식사 해결이 어려운 결식 아동과 노숙자들의 급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풀무원 남승우 사장은 "이번 행사는 풀무원의 바른 마음 경영에 꼭 필요한 자기 절제와 극복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나아가 먹거리의 소중함과 함께 이웃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풀무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CI를 변경하며 진행했던 기아체험 행사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호응을 얻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반영,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으며 앞으로 상반기 5월 창사기념 행사와 하반기 12월 연말 이웃사랑 행사 등 매년 2회씩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편, 먹거리나누기운동본부는 지난 '98년 6월 음식 나눔과 다양한 지원활동을 위해 YMCA. YWCA, 조계종,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푸드뱅크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다.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무료급식 지원, 저소득층 아동 결연사업, 푸드뱅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