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금년도 신규 지역협력 연구센터(RRC)로 선정된 관동대학교(총장 : 한동관) 첨단해양공간개발연구센터(소장 김규한)가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첨단해양공간개발연구센터는 최신의 해양공학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해 환경친화적이며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고려한 新해양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개발, 산업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센터는 해양선진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리나, 워터프론트 등의 해양경관설계기술 개발과 해양의 수질·생태계는 물론이고 연안의 백사장 등의 침식을 제어하는 환경보전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쯔나미, 폭풍해일 등의 예측과 예보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연안방재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의 3개 주요 연구테마로 구성된다.
이같은 고부가가치 해양신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지역의 산업체에 기술을 공유·이전함으로써 강원지역 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동해안을 첨단해양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센터는 총괄책임자인 소장 산하에 다양화된 분야의 연구과제 및 연구진으로 구성돼 체계적이고 상호 유기적인 연구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체제로 운용된다. 센터의 연구진으로는 지역산학협동을 주도해온 관동대학교 공과대 교수 13명, 지역 타대학 교수 9명 등 22명의 연구진, 그리고 석·박사과정 연구조원 57명 및 기업체 연구원 78명 등 총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센터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중요한 역할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산업화가 가용한 기초연구의 수행 및 산학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집약형 첨단 연구분야의 개발 및 집중 육성 노력을 경주한다. ▲강원지역 고가 연구장비의 지역거점으로 기기지원, 분석, 해석 등의 지원까지 수행해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산업체 및 지자체 해양산업기술지원센터 설치 및 초대형 해양종합실험 센터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 기술 제공 서버의 데이터베이스 처리 및 홈페이지 구축으로 자료 확충 및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며 신 정보기술의 장을 열어 중소기업의 직접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밖에 연구센터는 산업체에서 직접 연구비가 투자되는 특별연구과제와 관심 있는 산업체의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는 기본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산·학협동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센터의 연구개발 기술을 근거로 벤처회사인 (주)에코마린이 연구센터 내에 사무실과 중앙연구실을 설치,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