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대전시의 쓰레기 소각량중 ¼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달 지난달 자치구, 대전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각 자치구별로 26개, 총 180개의 종량제 봉투를 시료로 채취, 재활용 가능자원의 혼입정도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량제 봉투 속에는 재활용불가능 쓰레기가 73.5%, 재활용가능자원이 26.5%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활용 가능 자원은 종이 4.6%, 플라스틱 4.8%, 음식물쓰레기 20%가 혼합 배출되고 병류 0.8%, 캔 및 고철류 0.7%, 의류(섬유류)가 3.6%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재활용품 혼입율은 5.6% 감소됐으나 음식물쓰레기는 11.4%에서 12.0%로 0.6% 증가됐으며 이를 합산한 재활용가능자원은 31.5%에서 26.5%로 5%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3년간 가정부문 분리배출실태 분석결과 음식물쓰레기는 20%대에서 10%대로 대폭 개선되고 재활용품도 28.2%에서 17.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종량제봉투 혼합정도는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20%가 넘는 재활용가능 자원이 함께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면서 "자원재활용경진대회, 기관·단체와의 쓰레기 줄이기 자발적 협약체결, 학교쓰레기 줄이기 등 사회 구성원별 참여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매립장으로 반입되는 쓰레기를 표본조사를 실시, 재활용자원의 매립실태를 발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