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음식물류폐기물 직접 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의 환경정책과 공공처리시설 자체 확보로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설치, 금년 3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목포시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퇴비화하는 시설로써 위생매립장의 사용기간 연장 및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목포시 관내 공동주택 43,000여세대와 소형음식점 및 상가 3,500여개소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 등 목포시 전체발생량의 약 80%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단독주택 발생분은 무안에 소재하고 있는 민간시설인 호남축산에서 재활용해 퇴비로 생산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음식물 자원화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의 철저한 분리배출이 선행돼야 가능하다"면서 "추석연휴 다량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는 잘 처리하는 것 보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쓰레기문제 해결의 근본대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