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다양한 환경정책 개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제시됐다.
전남도가 19일 도내 환경·수질분야 전문가 및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상황실에서 ‘환경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다양한 제안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대학교수를 비롯 연구기관, 환경단체 대표 등 12명과 도 해양수산환경국장 등 관계관 13명 등 25명이 참석, 올해 환경·수질분야 주요시책을 소개하고 정책제안 및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책개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대 오준성 교수는 “환경자원과 생산특성을 장기적으로 보전, 경제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연계, 생활계 및 산업계의 대상물을 환경적으로 인증하기 위해 환경특구 육성을 위한 환경인증제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조선대 신대윤 교수와 남도대 이용환 교수는 “강과 호수의 비점부하량 저감을 위한 정화·감시활동의 지속적인 실시와 산기부저에 정화초지 조성, 잡목의 간벌 및 수종개량, 유역의 유기농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푸른전남 21협의회 하대주 이사장과 전남대 양해근 박사는 “영산강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민·관·기업·학교가 참여하는 1하천가꾸기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며 “샛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하천별 특성에 맞는 소하천사업이 이뤄져야 하며 수변경관에 대한 사회·문화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송창수 호남대 교수는 효과적인 하천의 수질관리와효율적인 마을하수도의 관리를 위해 마을하수도 및 하수처리의 통합관리시스템구축을 제안했다.
전남도는 이날 전문가들로부터 제시된 환경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관계부서의 사업성 및 시책반영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환경분야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