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발전사 대기오염물질 상습 방출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국내 전력발전회사들이 상습적으로 기준을 초과한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김기현(한나라당, 울산 남구을)의원이 국내 5대 발전회사로부터 제출받은 '발전소별 대기오염 배출현황'에 따르면 지난2003년부터 약 8천회에 결쳐 352t의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서부·동부발전 등 3개 발전회사들이 방출한 오염물질은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분진(dust) 등이다. 모두 배출허용기준도 초과했다.


대기오염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NOx)가 총 5,673회 178t으로 가장 많았으며 황산화물(SOx) 1,679회 169t, 분진(dust) 656회 4.9t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3년 83회 4t, 2004년 6,493회 200t, 작년 1,143회 128t, 올해 172회 19t을 방출했다.


황산화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한 발전소는 서부발전의 태안화력으로 502회 70t이었으며 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은 727회 59t, 남부발전의 하동화력이 95회 25t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고 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발전사의 발전설비들이 대기오염 배출허용기준을 내집 드나들 듯 초과하고 있다"면서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설비 확충, 신뢰성 있는 감시시스템 환경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6-09-28 13:52: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