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이상은 환경마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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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기지개를 켜고 새 삶을 준비하는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에코저널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작이라는 말은 참으로 많은 설렘을 안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많은 책임과 조심스러움도 함께 가지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처음 어떤 시작을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굳은 심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가야할 환경전문 언론지의 길이라면 그 첫걸음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2∼3년은 전래 없이 사회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단순히 자연환경만을 논하던 주제에서 벗어나 환경과 사회, 환경과 산업 등을 고려한 지속가능발전 사회로 그 논의의 범위와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이슈는 최근 발효된 교토의정서나 향후 몇년내 시행 될 국제 환경규제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적으로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 환경규제에 대해 기업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수출위주의 국내 기업들에게 위기 혹은 기회로 작용, 국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나 국제사회에서 산업과 제품에서의 환경이 중시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친환경상품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법적으로 확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제정·공포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은 친환경상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시켜 친환경사회를 건설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 법률과 함께 친환경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도기관으로 올해 환경마크협회에서 확대·개편될 친환경상품진흥원은 정확한 친환경상품 정보제공과 엄격한 친환경상품 인증으로 국내의 친환경상품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은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에서도 친환경상품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기관이 되기 위해 계속될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될 친환경상품진흥원보다 조금 먼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에코저널의 시작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정확한 환경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친환경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환경전문 언론지로 자리잡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을 받고 시작하는 에코저널이 여름의 혹서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서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환경전문 언론지의 중심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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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17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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