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하려 문어 등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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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 마련하려 문어 등 훔쳐 해경, 어획물 절취 중국인 선원 4명 체포
  • 기사등록 2005-05-19 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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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획물을 절취한 중국인(한족) 산업연수생 4명이 포항해경에 긴급 체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에 따르면 18일 밤 10시 30분경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중인 감포선적 저인망어선 77부영호(29톤)의 선수 어창에 보관중이던 문어 1상자, 잡어 2상자 등 시가 20만원상당의 어획물을 훔친 혐의로 장모씨(30) 등 중국인 선원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장씨를 포함, 마모씨(39)·리모씨(40), 구모씨(34) 등 중국인 선원 4명은 77부영호에 어획물이 적재된 사실을 알고 이를 훔쳐 유흥비로 쓰기로 공모한 후 장씨는 선실입구에서 망을 보고 다른 3명은 선수 어창으로 들어가 어획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 중국인 선원 4명은 수차례에 걸쳐 어선에 적재된 어획물을 절취해 유흥비로 사용하다 이날 부식을 갖다놓기 위해 들른 77부영호 선장 박모씨(51)가 이들의 절도현장을 목격하고 감포파출소에 신고함으로써 그동안의 절도행각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포항해경은 이들 중국인 선원들로부터 절취한 어획물을 구입한 판매상을 찾는 한편,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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