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최저기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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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해 일교차는 줄고 해수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우리나라의 가을철 일교차 및 주변 해수면 온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는 지난 1940년대 보다 전국 평균 1.2℃가 줄고 해수면 온도는 지난 1968년에 비해 1℃가량 높아 졌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지역의 가을철 일교차는 1940년대까지는 10℃∼12℃ 정도로 유지됐으나 1940년대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2000년대에 들어서는 8℃∼9℃정도를 보여 1940년대에 비해 2.8℃ 감소했다. 월별로는 10월의 일교차가 가장 커 9월, 11월에 비해 약 1℃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수면 온도도 우리나라 동해, 서해 및 남해의 해수면 온도도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상승하는 추세로서 지난 1968년 이후의 동해(58개 관측 지점), 남해(48개), 서해(50개)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1℃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서울지역 일교차 감소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의해 최저 기온이 높아지면서 가을철 일교차의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수면 온도 또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 지구온난화의 특징은 최고기온이 높아지는 것보다 최저기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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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9-26 1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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