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소아환자, 추석음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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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는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만나고 음식도 많아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연휴가 될 듯하다.


하지만 대부분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추석 음식은 아토피 소아 환자들에게 약이 아닌 독(纛)이 될 수 있다.


추석 음식이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이유는 음식의 칼로리 때문이다. 추석 음식의 대부분이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의 육류가 많아 평상시 식단보다 칼로리가 높다.


갈비찜 1인분(220g)은 총 440k㎈에 이른다. 대부분 채소로 만드는 나물마저도 한 스푼에 열량이 45Kcal정도인 참기름이 많이 사용돼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전과 튀김에 들어가는 달걀과 밀가루 역시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달걀은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이며 밀가루 역시 알레르기가 있으면 과다 섭취할 경우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박성배 하늘마음한의원 원장은 "매년 명절 이후 아토피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로 집안에서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되 피할 것은 피하고, 좋은 것은 더 먹이는 현명한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토피 아이들은 이렇게 대비하자!


▲평소보다 2배의 물을 공복에 마시게 하세요.


▲송편은 설탕보다 해독 작용이 있는 팥이 들어간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기름기 많은 육류, 볶음이나 튀김류, 전 등은 가려서 주세요.


▲패스트푸드는 절대 금해주세요.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이세요.


▲단백질 분해효소가 매우 풍부한 과일(배)를 식사 후 먹이세요.


▲밥은 백미밥보다는 현미나 잡곡밥이 좋아요.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50~60%를 유지해주세요.


▲친지에게 아이가 아토피임을 알려서 간식을 주지 않게 하세요.


▲식사 후엔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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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9-25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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