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소는 꽃향기 나는 도심속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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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업소는 꽃향기 나는 도심속 공원 이미지 탈바꿈한 천안시환경사업소
  • 기사등록 2005-05-19 0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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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환경사업소가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잔디밭, 야생화단지, 인공연못 등을 갖춘 훌륭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월 화창한 봄날을 맞아 도심속의 꽃동산으로 변한 환경사업소에는 유치원 어린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현장견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19일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연평균 5천여명이 시민들이 현장 견학 등으로 환경사업소를 다녀갔으며, 금년의 경우 지난 16일 현재 23개 기관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는 것.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현장학습이 방문객의 주를 이루지만 일부 단체나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종종 찾고 있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학습 공간으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전체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4만 8440㎡(1만6147평)을 잔디밭으로 조성했으며, 스트로브잣나무, 벚나무, 철쭉 등 20여종 5천여그루의 나무와 꽃창포, 범의꼬리, 등 40여종의 야생화 단지를 조성, 연중 푸름과 꽃동산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학, 사마귀, 연자방아 등 10여종의 인공조형물과 하수처리 후 방류되는 물을 이용해 20여평의 인공연못을 설치하고 수생식물과 잉어 등의 물고기가 뛰어놀고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가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아울러 감나무, 대추나무, 살구나무 등 각종 유실수와 희귀수종 318그루와 개나리, 은행나무 등 1,800그루를 이식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과 시민들의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하수처리장 증설 때 설치된 테니스코트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안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환경사업소를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휴식공간으로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사업소가 운영중인 시설견학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시간 중에 실시한다. 현장견학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방문 하루 전까지 전화(550-2571)로 신청하면 환경사업소 운영상황과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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