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반영이라도 하듯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사무소에 설치된 재활용품 교환소가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월-금요일 주5회 운영되는 금천동 재활용품 교환소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지를 비롯해 플라스틱, 폐유리병, 고철, 캔 등을 저울로 계량화해 현금이나 화장지, 비누, A4용지 등의 생필품으로 도우미들이 교환해 주고 있다.
현재 폐자원까지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재활용 교환소를 통한 폐자원의 수집은 재활용률이 1%만 높아져도 연 639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재활용품 교환소를 애용하고 있는 금천동 주민 홍미자(35·주부)씨는 “가사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같은 시민들이 가장 쉽게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계속해 재활용품 교환소를 이용하고 주위에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재활용품 교환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사회적기업미래자원은 적립된 기금의 일부를 지역주민의 복지와 재활용교육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