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달 23일 오후 2시부터 COEX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외국어대, 모의국제연합과 공동으로 '기후변화협약과 국제사회의 책임' 제30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모의유엔총회는 지난 1959년 'UN 군축'이라는 주제로 제1차 총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이번 모의유엔총회에서는 21세기 최대 지구환경 문제인 기후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상 개도국에 속해 현재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받고있지 않으나 OECD 가입국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국가로 국제사회의 의무감축 참여 압력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체제 등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모의유엔총회는 참석자 모두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모의유엔총회 참가자 중 2명을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제12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토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