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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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전문 기획취재로 친환경적 발전 선도해야
  • 기사등록 2005-03-17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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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 3월에, 환경전문지로서 새로 태어나는 에코저널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에코저널의 창간을 위해 수고하신 남귀순 발행인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해말, 아프리카에서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을 이끌어온 '왕가리 마타이'라는 케냐의 환경운동가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독재권력과 맞서 싸운 인권 운동가나, 국제 정치 협상의 한가운데 있는 정치인들이 수상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환경운동가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사실은, 국제사회의 환경에 대한 높아진 의식 수준을 반영하는 듯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더욱 더 커진 환경파괴로 인한 분쟁 가능성과 생존의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GR과 교토의정서 등으로 대표되는 '환경의 세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많은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발과 성장만을 중요시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일례로 2005년 1월에는 수도권대기환경특별법의 시행과 발맞춰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개청했으며, 7월에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를 의무화하는 법률이 시행되는 등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환경정책의 수립과 실행 역시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개개인들이 생활 밀접한 곳의 작은 곳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코저널과 같은 환경전문지가 전문적인 기획취재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여론 형성을 선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 주셔야만 할 것입니다.


국민의 소중한 공공재인 언론으로서의 정도와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 삶에 필요한 환경정보 제공의 큰 사명을 잘 감당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에코저널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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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17 10: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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