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는 연간 12,000톤 규모의 농촌 폐비닐을 처리ㆍ재활용 할 수 있는 '봉화 폐비닐중간가공시설' 준공식을 오는 20일 경북 봉화군에서 갖는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주로 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파쇄, 선별, 압축해 재활용을 위한 중간제품을 생산, 폐비닐 재활용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 박석현 실장은 "이번에 준공되는 봉화 폐비닐 중간가공시설을 통해 폐비닐을 재활용함으로써 지역 환경보전과 재활용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폐비닐 중간가공시설이란 민간에서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재활용을 기피하는 저급 폐비닐을 처리해 각종 건축기자재, 생활용품 및 시멘트 킬른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중간가공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는 전국 13개소의 폐비닐 중간가공시설을 운영,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비닐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