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에코저널'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모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새봄에 창간하는 만큼 앞으로 생동감 있고 희망적인 환경 관련 소식들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발과 경제성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오는 과정에서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극심한 환경오염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이제는 많은 국민들이 개발과 환경의 가치를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할 만큼 의식수준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되기 까지는 환경전문 언론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최근에는 환경문제가 더욱 복잡·다양해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수질·대기·폐기물 문제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무역과 환경의 연계, 환경산업 육성, 환경친화적인 기업경영,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국토개발, 생물다양성 등 여러 분야의 환경이슈들이 부각되고 있으며, 국민들도 이런 분야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인 환경여건이 이렇듯 급격히 변하는 것에 맞추어 환경전문 언론도 새로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번에 창간하는 '에코저널'은 환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식견을 갖춘 또 하나의 환경전문가 그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환경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코저널'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신생언론사이지만 참신함과 의욕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기사보다는 '에코저널'만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신문, 항상 패기가 넘치는 젊은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에코저널'의 지속적인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