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폐기물 배출해역에 대한 현장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9일간에 걸쳐 해양경찰청 시험연구과와 군산, 울산, 포항 해양경찰서 합동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서해병, 동해병, 동해정 3개 해역으로 28개 정점을 대상으로 15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염분, 용존산소 등 4개 항목은 현장에서 직접 수질을 측정함으로써 배출해역내의 물리적 특성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경찰청은 또, 폐기물 투기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 파악을 위해 해저퇴적물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조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배출해역 수질조사는 해양오염 실태 및 변화추세를 파악하기위해 매년 4회(2, 5, 8, 11월)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사 자료는 해양폐기물 배출관련 제도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5월과 11월에는 해양경찰청과 관할 해양경찰서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