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 보건소는 이달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브루셀라 인체감염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속 세균에 의해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감염되는 제3군 전염병이다. 가축 브루셀라증이 소에서 애완견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타시군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교육은 관내 20두 이상 다두축산농가 242가구를 대상으로 4개 권역별 해당 읍·면을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아울러 인체감염여부 조사 및 검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전단 1만매도 제작해 각 마을주민과 축산농가에 배포하는 등 브루셀라병 에방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루셀라병 전파 경로는 저온 살균 되지 않은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소변, 태반 등에 있던 원인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다.
감염시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세가 나타나고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요추염, 척수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착유시, 출산시, 분비물 처리시 필히 보호안경, 보호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여 상처감염에 주의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