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상주】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14일, 경상북도에 있는 무지개송어 양식장 2곳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좌측 두 번째)이 무지개송어 양식장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경북지역 무지개송어 양식장의 연평균 수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수온기에 양식생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무지개 송어.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피해 저감을 위해 차광막 설치, 용존산소 유지, 사료 공급량 조절, 비상발전기 점검 등 사전 대비책을 안내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맨 좌측)이 무지개송어 양식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고수온 시기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며,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과 순환여과식 사육시설 기술보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는 이른 시기부터 폭염이 시작되면서 수온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양식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라며, 수과원도 품종개량과 양식시설 개선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