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물생산업장 개 브루셀라병 검출…확산 방지조치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에코저널=인천·세종】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8월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생산업장(번식 생산시설)에서 학대를 받던 중에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Brucellosis)이 검출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된 이후, 건강검진을 위한 동물병원검사 과정에서 개 브루셀라병 의심이 확인돼 해당 동물과 같은 시설에서 사육된 동거 동물 전체에 대해 정밀검사(시·도 정밀검사기관)를 실시한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최종 확진(8월 11일 기준)돼 격리·치료 중에 있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Brucella canis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개에서는 유산·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매년 1~4건 정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개 브루셀라병 확진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하고 ‘반려동물(개·고양이) 브루셀라병 발생 시 방역 실시 요령’을 마련해 발생 장소 세척·소독, 양성 동물 개체별 격리,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생산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관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하면서, “반려동물에서 태아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 1588-9060)으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14 10:12:4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