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하남】하남시환경교육센터는 지난 11일, ‘학교환경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명의 전문 환경교육 강사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와 기초 환경교육센터 간 공동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관내 초등학교 환경교육을 책임질 강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했다.
하남시환경교육센터는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모집 대상을 일반 시민은 물론, 관내 타 기관·단체에서 활동하는 환경 강사까지 확대했다.
양성과정은 지역 환경 현황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자원순환, 먹거리 문제, 해양환경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뤘다.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자연기반 해법', '생태계서비스', '블루카본' 등 최신 환경교육 동향을 반영했다.
센터의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2022 교육과정을 연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료생 25명이 협력해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6개의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은 하남시환경교육센터 강사단과 함께 관내 초등학교 8곳에서 '기후행동 리더 프로젝트, 탄소 뚝! 환경 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내 8개 학교 48학급(1~6학년)이 신청을 마쳤으며, 서부초, 산곡초 등 작은 학교는 학교 현장 모니터링과 환경교육 담당 교사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선정했다.
‘기후행동 리더 프로젝트, 탄소 뚝! 환경 쑥!’ 프로그램은 총 4차시로 구성되며, 2주에 걸쳐 이론 교육과 실천 활동이 병행된다. 첫째 주에는 환경교육을, 둘째 주에는 학교 주변 자연환경을 탐사하고 보호하는 실천 활동을 진행한다. 경기도의 ‘기후행동기회소득’ 앱과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루카’ 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받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