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중앙교회, 팀앤팀에 20번째 식수 펌프 수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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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은 지난 6일, 법무법인 하나로 사무실에서 홍제중앙교회로부터 아프리카 식수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홍제중앙교회 실버부와 장년부가 함께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케냐 타나리버 지역에서 진행될 식수펌프 수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2022년부터 이어온 홍제중앙교회의 식수펌프 수리 후원이 20번째 되는 후원으로, 지속적인 나눔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홍제중앙교회는 지금까지 모두 19건의 펌프 수리 사업을 후원해 왔다. 이중 완료된 13건을 통해 4469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펌프 수리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의 노후화 및 관리 소홀로 인해 고장 난 식수 시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새롭게 우물을 파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수혜자들은 수리된 펌프를 통해 물을 긷기 위해 먼 거리를 오가지 않아도 되고, 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도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법무법인 하나로 사무실에서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 기금전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최대성 박사, 조운호 장로, 팀앤팀 백강수 이사장, 오형규 장로.(사진제공 팀앤팀)이날 전달식에는 팀앤팀 백강수 이사장과 함께, 홍제중앙교회 오형규 장로와 조운호 장로, 그리고 최대성 박사가 참석했다.

 

오형규 장로는 “깨끗한 물이 부족해 고통받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곧 믿음의 실천임을 느낀다. 앞으로도 교회 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백강수 이사장은 “홍제중앙교회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헌신과 신앙의 실천으로 식수위생 사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회와 함께 깨끗한 물을 통한 생명과 일상의 회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팀앤팀은 1999년 설립된 식수위생 전문 국제구호 NGO로, 아프리카 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 등 물 부족 국가에서 식수위생 지원, 긴급구호,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후원금으로 진행된 사업은 수리 완료 후 사업 과정을 담은 사진과 주민들의 감사 인사 등을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후원자에게 상세히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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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11 1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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