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강유역협의회’ 새 지도부 구성…유역 중심 물관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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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강유역협의회’ 새 지도부 구성…유역 중심 물관리 돌입 기후위기 대응·4대강 재자연화화 활동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8-11 1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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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지난 2017년 9월 창립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 간 협의체 ‘5대강유역협의회(상임대표 김정욱)’는 지난 7일 동그라미재단 모두의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 유역기반 통합 물관리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5대강유역협의회 김정욱 상임대표(첫째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회원들이 “강이 살아야 생명이 산다, 5대강은 하나다”를 외치며 유역운동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 신우용)이날 회의를 통해 김정욱 상임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와 김광훈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 박정수 섬진강유역환경협의회 상임대표, 이정수 한강유역네트워크 상임대표, 최진하 금강유역환경회의 공동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감사에는 박진수 회계법인 평진 대표(재정), 박태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업)인선됐다. 

 

상임운영위원장엔 김도형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사무총장(공동운영위원장), 백양국 섬진강유역환경협의회 사무처장,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가.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광우 한강사랑 대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최충식 물포럼코리아 사무총장, 소통위원회 위원장 정병준 환경시민포럼 대표, 사무총장 이세걸 기후에너지전략연구소 대표 등이 맡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5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물 문제 해결과 유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논의됐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 정책 추진 ▲4대강 재자연화를 포함한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역 간 협력 강화 ▲수계관리기금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 개선 ▲시민사회 중심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대 ▲실질적 기후 적응과 물순환 회복을 위한 유역 단위 사업 확대 등이다.

 

김정욱 상임대표는 “강의 생명을 살리고 유역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실질적인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도형 상임운영위원장은 “통합 물관리를 위해 수계관리기금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역별 정책포럼를 정례화 하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강이 살아야 생명이 산다”는 제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 전환에 유역공동체가 앞장설 것 ▲5대강 유역의 생명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할 것 ▲유역 간, 세대 간 물 정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유역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연대를 강화할 것 등의 실천의지를 발표했다.

 

5대강유역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회의, 공동 조사·연구 및 정책 제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유역 중심의 통합적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환경부장관 면담을 추진해 유역 기반 물관리 체계 개선과 유역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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