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기자
【에코저널=서울】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AI를 활용한 지능형 산림작업 로봇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성 강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분야 재난·재해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관성항법시스템(INS) 기반 자율주행 임업용 로봇에 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무인형 지능형 산림작업 로봇.
기존 장비 장착형 지능형 산림작업 로봇.이 기술은 기존 GNSS/INS 기반 산림작업용 로봇이 산림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위치 오차를 보완하기 위해, 비전 센서로 수집한 다양한 주행로 영상정보를 딥러닝으로 학습하고 이를 탑재형 AI로 개발한 것이다. 현장 적용 시험 결과, 다양한 임도 환경에서 실시간 주행로를 인식하고 주행 경로의 중심선을 추출해 실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재형 AI의 산림내 주행로 인식결과.
탑재형 AI 기술은 독립적인 장치에서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클라우드에 부하를 주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산림작업 현장의 임업용 로봇과 기계에 적용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오재헌 박사는 “탑재형 AI 적용 자율주행 기술은 무인형 산림작업 로봇뿐만 아니라 현장 임업용 기계 장비에도 장착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향후 여러 형태의 센서 융합 기술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림작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