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고양】고양특례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6백만원의 예산(국비·지방비 각각 3백만원)을 투입해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철망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가당 최대 3백만원(총 설치비의 60%)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4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대상자 2명을 선정했다. 현재 대상 농가 모두 시설 설치를 마치고, 1명은 준공검사 및 정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9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설치된 시설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철선울타리, 침입 방지망, 감지장치 등의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농작물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 농가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이번 예방시설 설치가 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농가와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외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