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된 ‘북극 심포지엄(Arctic Encounter 2025)’에 참석, 북극이사회 옵서버로서 북극 내 다양한 현안 해결과 경제적 기회 모색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량과 의지를 강조했다.
북극 심포지엄은 알래스카 소재 비영리기구 Arctic Encounter가 주최하는 미국 최대 북극 관련 심포지엄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전 세계 북극 관련 정관계 인사,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리사 머카우스키(Lisa Murkowski) 미국 연방 상원의원,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사, 케네스 회그(Kenneth Høegh) 덴마크 북극대사 등 북극권 주요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극 내 점증하는 안보 위협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병하 극지협력대표가 ‘북극·태평양 지역 전략적 경쟁’ 분과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심포지엄 분과세션인 ‘북극·태평양 지역 전략적 경쟁(Strategic Competition in the Arctic-Pacific)’ 세션은 2021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설립된 미 국방부 산하 북극·글로벌 안보연구 지역센터인 테드스티븐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정병하 극지협력대표, 다카하시 가츠히코(Takahashi Katsuhiko) 일본 북극대사, 사라 코헨(Sara Cohen) 주미캐나다대사관 차석대사, 마이크 스프라가(Mike Sfraga) 알래스카대(UAF) 임시총장(전 미국 북극대사)이 패널로 참석해 북극·북태평양 지역의 안보 역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병하 대표는 북극 내 다양한 안보 위협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북극권과 태평양지역 내 유사입장국과 협력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병하 대표가 한국의 북극 활동’이라는 주제의 1대1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의 북극 활동(Korean Engagement in the Arctic)’이라는 주제의 1대1 대담에도 참석해 극지활동진흥법에 기반한 우리나라의 북극 활동을 소개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북극의 평화적 이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극권·유관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제사회 기후위기·환경 현안 대응 노력을 선도해 나갈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