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이용성)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은 지난달 3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소재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미래세대 에너지 인재 양성 및 환경·에너지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이용성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상암동 ‘평화의 공원’ 내에 위치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환경교육 기관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기본법’ 제13조에 따라 2009년 설립된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의 기획·관리 전문기관으로, 에너지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미래세대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에너지 분야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협력 ▲양 기관 보유 교육·체험시설의 상호 활용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 공유 및 공동 홍보 등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환경교육 인프라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과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 기획하고,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진로 교육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청소년들이 에너지 분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전문 콘텐츠와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에너지 기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코투어 현장.
한편, 협약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에코투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드림센터 전시해설을 시작으로, 전기버스를 이용해 노을공원과 마포자원회수시설을 탐방하며 훼손된 자연의 생태복원(재자연화) 및 자원순환 등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용성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미래세대가 직면할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과제를 교육을 통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한 이번 협력이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