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계룡】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KORA’)는 공군의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 자원순환국, 공군본부 공병실과 29일 오전 11시, 공군본부(계룡시)에서 ‘공군의 자원 재활용 업무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KORA, 환경부, 육군이 2016년 체결한 ‘육군의 자원 재활용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9년 만에 공군으로 확대된 것. 플라스틱 등 1회용 포장재 사용 확산 등 폐기물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민간 영역의 재활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공 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진된 것으로 그 의의가 더 뜻깊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공군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KORA-환경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으로, 부대 내 재활용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장병들의 환경 의식을 함양하며,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를 통해 생산된 재활용 제품 사용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군 예하 부대를 대상으로 종이팩과 무색 페트병 등 회수율 및 품질 제고가 필요한 품목에 대한 인프라 지원 ▲환경 관계관 및 예하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 재활용 교육 ▲환경 우수 부대 평가 및 포상 지원 ▲EPR 제도 연계 재활용 제품 사용 확대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 김고응 자원순환국장은 “공군 약 6만5천명 장병의 협조는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재활용시장의 수요까지 견인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부대의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우 공군 공병실장은 “군 차원의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장병들의 자원 재활용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재활용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명환 이사장은 “KORA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군의 분리배출을 포함한 재활용 시스템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상호협력 협약을 통한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해군과의 협력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육군, 공군, 해군 전 군과 함께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협력으로, 국가의 순환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