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치매환자·가족 대상 ‘치유농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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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은 치매환자와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무드등 만들기.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치유농장을 방문해 ▲나만의 반려 식물 만들기 ▲하바리움 무드등 만들기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천연 가습기 만들기 ▲사랑의 가족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동안 치매환자와 가족을 분리해 진행하며 가족에게는 돌봄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치매환자는 인지 자극과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한 보호자는 “어르신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 90% 이상이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참여 의사도 밝히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와 필요성이 입증됐다.

 

천연 가습기 만들기.

배명석 양평군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심리적으로 회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매환자 쉼터사업’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6회기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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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2 1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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