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대표이사 윤영호)과 업무협약을 체결, 어린이 손글씨 서체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 21일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오른쪽)과 산돌 윤영호 대표이사(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서체 개발’을 위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협약을 통해 산돌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난 5월 전개된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의 수상작을 어린이 전용 서체로 공동 개발하고,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기획 및 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어린이 서체’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날’을 기념해 공개될 계획이다.
윤영호 산돌 대표는 “아이들의 손글씨에는 어른들의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상상력이 담겨 있다”며 “유니세프와의 협업은 산돌의 기술이 단순한 산업적 기능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메시지를 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어린이 서체’의 뜻에 공감해 주시고 소중한 재능 기부로 개발에 힘써주신 산돌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이 특유의 순수함이 담긴 ‘유니세프 어린이 서체’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